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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앱에서 단백질 쉐이크를 산다...무신사×남양유업이 보여주는 플랫폼 경험 확장의 공식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는 특별한 별칭이 붙어 있습니다. 바로 '무신사역' 입니다. 역명부기 덕분에 생긴 이름이지만, 그만큼 이 브랜드가 성수동이라는 공간에서 얼마나 큰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런데 최근 이 무신사에서 꽤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양유업과 손을 잡은 것인데요, 굿즈가 아닙니다. 단백질 쉐이크입니다. 남양유업은 최근 단백질 쉐이크 신제품 '테이크핏 브레드밀' 을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통해 출시했습니다. 식사 대용 수요와 고단백·저당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2030 여성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제품 스펙도 탄탄합니다. 1팩(45g) 기준 단백질 최대 24g, 당류는 1g대로 낮췄으며, 식이섬유 최대 3.2g을 더해 포만감까지 설계했습니다. ..

스낵이 동화책으로...오리온 초코송이·고래밥의 스토리 마케팅이 특별한 이유

어렸을 때 어머니가 읽어주시던 동화책이 떠오릅니다. 마음에 드는 이야기는 혼자서도 몇 번씩 반복해 읽었고, 언젠가는 나만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상상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스낵 캐릭터가 주인공인 동화책'은 떠올리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오리온이 바로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출판사 김영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오리온의 대표 스낵 캐릭터, 초코송이의 '송이'와 고래밥의 '라두'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 그림책 제작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리온은 이를 패키지에 접목한 한정판 동화 에디션 제품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한정판 패키지에는 그림책 작가가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으며, 각 캐릭터의 고유한 세계관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초코송이는 '송이'가 초코송이 나라를 여행하..

어머니의 빵이 잘파의 빵이 되다 — 보름달이 보여주는 경험 확장의 공식

어머니께서 즐겨 찾으시던 빵이 있습니다. 바로 보름달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 브랜드가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쑥과 당근까지 손을 뻗으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죠. 보름달 쑥임자는 봄 제철 식재료 '쑥'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향긋한 쑥 케이크 시트 사이에 고소한 흑임자 크림을 더한 구성으로, 계절감과 한국적 재료를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보름달 당근은 브랜드 캐릭터 '보름이'가 토끼라는 설정에서 출발했습니다. 당근 케이크 시트 위에 고소한 견과류를 올리고, 그 사이에 부드러운 크림치즈 크림을 채워 넣은 제품입니다. 캐릭터의 세계관이 재료 선택으로까지 이어진 셈입니다. '행운을 담은 보름달' 캠페인은 꾸준히 전개 중입니다. 브랜드 영상, 캐릭터 활용 등 잘파(Z세대+알파세대)가 좋아할 방식으로 다..

돼지바 대신 돼지바빵? 편리미엄과 펀슈머가 만든 브랜드 확장 전략

여름과 아이스크림은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누구나 하나쯤은 ‘최애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있을 텐데요. 그중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제품이 바로 돼지바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조금 다른 형태로 등장했습니다. 바로 ‘돼지바빵’입니다. 롯데웰푸드는 대표 제품인 돼지바를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장해 모나카 형태의 ‘돼지바빵’을 출시했습니다. 쿠키 분태, 딸기 시럽, 초코 코팅 등 기존 돼지바의 핵심 요소를 그대로 살리면서, 아이스크림이 아닌 빵 형태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유의 4중 구조 역시 그대로 구현해 익숙함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흘리지 않는 돼지바, 불편을 없애는 설계 이 변화에서 가장 먼저 읽히는 키워드는 ‘편리미엄’입니다. 돼지바를 먹어본 ..

60년 만에 모양을 바꿨다...프링글스 하트가 보여주는 펀슈머 시대의 경험 소비 공식

감자칩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간식입니다. 각자 좋아하는 브랜드 하나쯤은 있으실 텐데요. 그중에서도 프링글스는 특유의 형태와 식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제품입니다. 그런 프링글스가 최근 흥미로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무려 60년 만에 ‘모양’을 바꾼 신제품을 선보인 것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프링글스 하트 미니로즈’는 기존의 말안장 형태에서 벗어나, 한입에 들어가는 하트 모양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로즈 오일의 은은한 향과 바닐라 노트를 더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풍미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단독 출시된 한정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형태, 맛, 콘셉트까지 모두 변화를 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펀슈머 트렌드, ‘재미’가 소비 이유가 되는 시대 이..

카테고리 없음 2026.05.11

러닝 최적화 음료가 생겼다, 게토레이 런으로 보는 상황 최적화 제품 전략

러닝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러닝 모임은 물론이고 각종 마라톤 행사까지 참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변만 봐도 하나씩 기록을 갱신하며 러닝에 도전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 흐름 속에서 러너를 위한 제품들도 함께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음료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러너를 위한 기능성 음료 '게토레이 런(RUN)' 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게토레이의 확장 라인업으로, 러닝 상황에 맞춰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염화이온 등 5가지 전해질과 비타민 B3·B6를 함유해 유산소 운동 중 손실되기 쉬운 수분과 영양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00ml 기준 당..

검색하지 않아도 추천받는 시대, 네이버 노크잇과 개인화 쇼핑의 새 공식

쇼핑 플랫폼 간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상품을 많이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고, 이제는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가’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네이버 역시 새로운 전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기반으로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노크잇’을 출시하며 쇼핑 경험의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노크잇’의 핵심은 단순한 상품 추천이 아니라, ‘상황 기반 큐레이션’입니다. ‘달리기 좋은 날’, ‘집 앞에 가볍게 나갈 때’처럼 일상적인 상황을 기준으로 패션 아이템을 추천합니다. 사용자는 복잡하게 검색하지 않아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스타일을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중요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상품 중심 → 상황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