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 10

먹태깡의 다음은 육포깡, 농심이 스낵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내놓는 이유

농심의 '깡' 시리즈가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육포깡입니다. 안주로 즐겨 찾는 육포를 스낵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육포 특유의 감칠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낵의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육포를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 셈입니다. 농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먹태깡의 인기를 잇는 것입니다. 먹태깡은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누적 판매량 약 5200만 봉을 기록했습니다. 육포깡은 그 성공의 공식을 이어가는 다음 주자입니다. 익숙한 안주 재료인 육포를 스낵 형태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먹태깡이 먹태라는 생소한 재료로 호기심을 자극했던 방식과 맥을 같이합니다.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잡는 전략입니다. 경험 확장이 필요하다 농심은 ..

라면 먹을 때 입으면 안 되는 티, 삼양그룹 스페셜티로 보는 펀슈머 기업 홍보의 진화

스페셜티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 차(tea)를 떠올립니다. 뭔가 특색 있는, 고급스러운 차 말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곳에서 스페셜티가 등장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입고 다니는 바로 그 티셔츠입니다. 삼양그룹이 최근 무신사와 협업해 한정판 티셔츠 '스페셜티' 11종을 출시했습니다. 스페셜티 사업을 연상시키는 문구와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나는 강하다(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책임 없는 쾌락(알룰로스)', '페이스 유지해(퍼스널케어)', '실로 놀라운(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등 삼양그룹의 사업 특성을 반영한 문구를 전면 레터링으로 담았습니다. 여기에 '보통 티가 아니다 스페셜티다', '라면 먹을 때 입으면 안 되는 티' 등 삼양그룹 이미지를 활용한 위트 있는 문구까지 더해 총 11종으로..

두부가 도넛이 됐다, 풀무원×노티드 협업으로 보는 경험 확장 공식

두부는 매력적인 식재료입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그냥 먹어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활용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나오는 식재료이기도 한데요, 이번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등장했습니다. 바로 도넛입니다. 풀무원이 최근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와 손잡고 두부를 활용한 이색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두부도넛 3종, 한정 판매입니다. 이번 협업에 사용된 재료는 풀무원이 선보인 프리미엄 두부 라인업 '고농도 진한 두부' 입니다. 고농도 콩물을 사용해 콩 본연의 고소한 맛을 극대화했으며,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0% 더 진한 풍미를 구현했습니다. 두부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를 살리면서도 부드럽고 진한 크림 맛을 완성한 제품입니다. 외부 디저트 업장에서 간혹 볼 수 있었..

자를 때마다 무늬가 달라지는 식빵...밀도 얼룩고양식빵으로 보는 펀슈머와 헬시플레저의 만남

식빵은 가장 대중적인 빵 중 하나입니다. 매일 아침 토스트로 시작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걸 보면 가장 기본적인 매력이 얼마나 강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런 식빵이 요즘 상당히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밀도의 '얼룩고양식빵' 입니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베이커스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는 기존 인기 비건 식빵 '고양식빵'을 확장한 신제품 '얼룩고양식빵' 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고양식빵의 귀여운 고양이 모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빵 단면에 얼룩고양이 특유의 무늬를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자르는 순간마다 다른 무늬를 만나는 재미를 더한 제품입니다. 원료 구성도 꼼꼼합니다. 밀가루 대신 쌀을 사용하고, 매일유업의 '매일두유 ..

카페인 없이 커피를 마신다...매일유업 오르조 블랙으로 보는 대체 커피와 웰니스 트렌드의 교차점

커피를 좋아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이 많습니다. 오후만 되면 커피를 내려놔야 하고, 디카페인을 찾아도 미량의 카페인이 걱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습니다. 매일유업의 '오르조 블랙' 입니다. 매일유업은 최근 RTD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룰스를 통해 '오르조 블랙' 을 출시했습니다. 오르조는 유럽권에서 보리를 활용한 무카페인 커피대용 음료를 뜻하는 표현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번 제품은 보리, 치커리, 호밀, 맥아 등 100% 곡물 원료를 기반으로 만든 액상 음료입니다. 카페인이 전혀 없어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커피대체 음료가 주로 분말 형태였던 것과 달리, 바로 마실 수 있는 RTD 방식으로 출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편의점이 우양산에 집중? GS25가 보여주는 상황 최적화 소비 트렌드의 공식

편의점의 핵심 상품은 무엇일까요? 어렸을 때는 과자나 음료를 사러 가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 파는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한 가지가 더 추가됐습니다. 바로 우양산입니다. GS25가 기후변화 대응 상품으로 우양산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비가 쏟아졌다가 갑자기 더워지는 스콜성 폭우가 반복되면서 우산과 양산 기능을 동시에 갖춘 우양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2025년) GS25의 우양산 매출은 전년 대비 351% 증가했습니다. 올해 1~4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GS25는 '3단자동암막우양산', '3단수동암막우양산', '기능성확장우산'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우양산 라인업을 ..

카테고리 없음 2026.06.10

편의점이 우양산에 집중? GS25가 보여주는 상황 최적화 소비 트렌드의 공식

편의점의 핵심 상품은 무엇일까요? 어렸을 때는 과자나 음료를 사러 가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 파는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한 가지가 더 추가됐습니다. 바로 우양산입니다. GS25가 기후변화 대응 상품으로 우양산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비가 쏟아졌다가 갑자기 더워지는 스콜성 폭우가 반복되면서 우산과 양산 기능을 동시에 갖춘 우양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2025년) GS25의 우양산 매출은 전년 대비 351% 증가했습니다. 올해 1~4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GS25는 '3단자동암막우양산', '3단수동암막우양산', '기능성확장우산'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우양산 라인업을 ..

스낵 말고 빵으로, 삼립 키키오븐이 키즈 베이커리 시장을 노리는 이유

알파세대를 겨냥한 제품과 브랜드는 이미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등장했습니다. 아예 키즈 전용 베이커리 브랜드입니다. 삼립의 이야기입니다. 삼립은 온라인 전용 키즈 베이커리 브랜드 '키키오븐'을 론칭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건강 영양소가 들어간 베이커리'를 콘셉트로, 성분·사이즈·패키지 전반을 유아동 맞춤형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산 1A등급 우유를 사용한 '순수한 우유 시리즈' 3종(우유파운드·우유식빵·우유모닝롤)과 우리쌀·두유를 활용한 '순수한 우리쌀 두유도넛' 등이 대표 제품입니다. 패키지에는 동물 모티브 일러스트를 적용해 어린이들이 제품별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골든키즈, 자녀가 줄수록 간식 시장이 커지는 이유 알파세대를 이해하는 데 있어 ..

티셔츠를 먹는다? CU와 아이더의 쿨리츠 아이스로 보는 하이퍼 리얼리즘 마케팅

날씨가 해마다 더워지면서 냉감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이더는 냉감 기능성 의류를 꾸준히 선보여온 아웃도어 브랜드인데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등장했습니다. 냉감 티셔츠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일까요? 편의점 CU와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손을 잡았습니다. 여름을 겨냥한 이색 아이스크림, '아이더 쿨리츠 아이스' 입니다. 아이더의 냉감 기능성 티셔츠 '쿨리츠'를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 실제 티셔츠의 주름진 텍스처를 아이스크림으로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 형태까지 유사하게 재현해 '입는 아이스크림' 이라는 콘셉트를 완성했습니다. 맛도 브랜드 스토리와 연결됩니다. 아이더의 근원지인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의 청량한 이미지를 담아 상쾌한 블루 레몬에이드..

거꾸로 생각했더니 신제품이 됐다? 꿀밤햇살·붉은매실로 보는 리버스 마케팅 전략

아침햇살과 초록매실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웅진식품의 대표 음료입니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이름이고, 한 번쯤은 마셔본 제품이죠. 그런데 이 익숙한 두 제품이 최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름하여 리버스(Reverse) 콘셉트입니다. 꿀밤햇살은 '아침햇살'의 '아침'이라는 키워드를 정반대로 뒤집었습니다. 밤을 뜻하는 '꿀밤'을 전면에 내세우고, 공주산 밤의 풍미에 국산 벌꿀의 달콤함을 더했습니다. 아침햇살의 DNA를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재탄생한 셈입니다. 붉은매실은 초록매실의 색을 뒤집었습니다. 국산 하동산 붉은 매실을 원료로 사용했고, 매실 특유의 단맛과 향에 유산균을 더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습니다. 이름 하나만으로도 기존 제품과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리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