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의 핵심 상품은 무엇일까요? 어렸을 때는 과자나 음료를 사러 가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 파는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한 가지가 더 추가됐습니다. 바로 우양산입니다. GS25가 기후변화 대응 상품으로 우양산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비가 쏟아졌다가 갑자기 더워지는 스콜성 폭우가 반복되면서 우산과 양산 기능을 동시에 갖춘 우양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2025년) GS25의 우양산 매출은 전년 대비 351% 증가했습니다. 올해 1~4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GS25는 '3단자동암막우양산', '3단수동암막우양산', '기능성확장우산'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우양산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양산 집중 육성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행보입니다.

기후변화만으로는 부족하다, 근거리 소비 트렌드를 읽기
GS25의 이번 행보 뒤에는 기후변화라는 명확한 원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함께 읽어야 할 흐름이 있습니다. 바로 근거리 소비 트렌드입니다.
근거리 소비는 자신이 있는 곳을 기준으로 가까운 곳에서 소비하는 흐름을 말합니다. 팬데믹을 거치며 본격화됐고, 이 과정에서 편의점은 품목을 빠르게 늘리며 근거리 소비의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습니다. 베이커리 퀄리티가 올라가고, 디저트와 생활용품 라인업이 확충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상황 최적화, 지금 소비자의 상황을 읽는 법
우양산에 집중하는 것은 결국 달라진 소비 상황을 반영하는 일입니다. 기후가 바뀌었고, 소비자의 생각도 바뀌었습니다. GS25는 이 변화를 그대로 포착해 상품 전략에 반영했습니다.
지금의 소비자는 자신의 상황을 알아주길 원합니다. AI 검색조차 상황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1년 전, 3년 전 인사이트로는 지금의 소비자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변화하는 흐름을 포착하고, 이를 상품과 전략에 즉각 반영하는 것이 경쟁력입니다.

편의점 우양산은 작은 상품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기후변화, 근거리 소비, 상황 최적화라는 세 가지 트렌드가 동시에 담겨 있습니다. 트렌드를 읽는 재미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작은 변화 속에서 큰 흐름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다음 전략의 출발점이 됩니다.
사진/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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